[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골프존에 대해 2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9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607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99억원을 기록했다"며 "필드 골프 대체재 성격이 강한 스크린 골프 특성상 2분기가 1분기 대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지방 중심의 신규 출점, 1분기 대비 오히려 강해진 가맹 전환이 이어지며 라운딩 연동 매출의 계절성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골프존파크' 매장은 작년 말 910개에서 올해 6월 말 1033개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1200개 달성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익 상승기로 진입하는 첫 해다. 빠르게 증가하는 프랜차이즈는 이익의 순도가 높은 라운딩 연동 매출을 두터이 하고 있다"며 "중국·일본과 같은 대외환경에 대한 낮은 베타, 편안한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 매력을 고려했을 때 골프존에 대한 가치 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