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4억원으로 1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2.0% 늘었다.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8%다. R&D 비용은 지난달 사노피와 맺은 공동 R&D 비용 감액 수정계약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같은 개량·복합신약의 국내 매출 호조에 사노피와의 공동 연구비 감액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564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신약 개발에 따른 R&D 투자가 77.7% 증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과 29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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