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목표가↓" -현대차證
"호텔신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목표가↓" -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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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조3549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그동안 고성장을 보인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도 하반기에는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둔화와 중국 경기부진에 따른 요우커 입국 수 증가도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대(對) 일본 관광객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해외여행객 수요 감소로 인한 공항점 매출 부진이 우려된다"면서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도 점진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 가능성 상존과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 증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업황을 감안할 때 실적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상승으로 12개월 예상(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17.4배, 3.2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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