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대 후퇴···코스닥 4% 급락
코스피, 2020대 후퇴···코스닥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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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동 기자)
(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대외 경제 불화실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8p(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13p(0.35%) 내린 2059.13에서 출발한 후 거듭된 하락에 2020선으로 미끌어졌다.

한 증권가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코스피 말고 좋은게 없던 상황에서 코스피가 계속 견조하게 움직였던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이었는데, 오늘 반대로 매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급이 악화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다른 종목들도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종목이 나빠서 빠진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같은 경우 제약·바이오 비중이 워낙 높고, 아직 저렴한 가격대도 아니다 보니 애초에 좋은 상황은 아니였다"고 분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2억원, 639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341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46억4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종이목재(-4.27%), 의료정밀(-4.03%), 증권(-3.25%), 비금속광물(-3.10%), 유통업(-2.81%), 의약품(-2.69%), 기계(-2.57%), 운수창고(-2.39%)등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기가스업(0.68%)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3.51%), 현대차(-1.92%), 현대모비스(-1.22%), 셀트리온(-3.24%), NAVER(-1.77%), POSCO(-1.72%) 등이 내렸다. 신한지주(0.57%), SK텔레콤(0.20%), LG생활건강(1.31%)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4곳, 하락종목 798곳, 변동 없는 종목은 2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5.81p(4.00%) 내린 618.7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25p(0.19%) 내린 643.3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2.94%), CJ ENM(-0.80%), 신라젠(-2.77%), 헬릭스미스(-1.16%), 메디톡스(-0.45), 케이엠더블유(-3.93%), 스튜디오드래곤(-3.45%), 파라다이스(-3.51%)등은 하락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1.05%), 휴젤(4.1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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