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시민협치기반 'SH 시민주주단' 100명 모집
SH공사, 시민협치기반 'SH 시민주주단' 1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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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시민주주단' 모집 포스터. (사진=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SH시민주주단'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SH공사는 시민주주기업은 물론 올해 초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SH공사는 이번 시민주주단 모집을 통해 서울의 도시공간 속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서울시민과 함께 해결해 시민주주기업 및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SH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되며,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특히 SH공사는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을 25개 자치구·3개 권역(남부권역·서부권역·동북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연령별 고르게 분포시켜 서울시민의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21명은 공사가 공급한 국민임대·행복주택 등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해 직접적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요구사항들을 정책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10명의 전문가들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건축설계, 도시설계, 스마트시티 등 공사의 주요 업무 분야 전문가 가운데 관련학회 및 기관의 추천을 통해 별도로 위촉한다.

이번 시민주주단은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의 보고청취 및 의견제시 △정책토론회 참석을 통한 공시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의견과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한 '명예주주'를 의미하며 무보수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모집은 오는 8월16일까지 3주동안 진행되며,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응모할 수 있다. 이후 시민주주 선정위원회 구성 및 응모자 심사를 통해 최종 90인의 시민주주를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내달 말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향후 SH시민주주단과 협치를 통해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 주주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겟다"며 "서울시민들의 많은 괌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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