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2021년 세계 1위 향해 '뚜벅뚜벅'
롯데면세점, 2021년 세계 1위 향해 '뚜벅뚜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출국장 면세점 개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왼쪽)와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오른쪽)이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개장 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왼쪽)와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오른쪽)이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개장 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는 2021년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28일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지난 26일 출국장 면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을 연 다낭공항점과 2018년 6월 개점한 나트랑깜란공항점에 이어 베트남 내 세 번째 매장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한국 포함 8개국에서 총 21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은 전체 506㎡(약 153평) 규모로 향수·화장품·주류·담배·식품 등의 품목을 취급한다. 약 90여개 브랜드가 둥지를 틀었다. 이 중 공항 내 독점 브랜드는 21개로 입생로랑, 톰포드, 바비브라운 등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후, 숨, 이니스프리 등 국산 브랜드들이 들어섰다. 롯데면세점은 하노이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이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하노이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574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었다. 하노이 시가 관광업으로 벌어드리는 직·간접적 수익은 하노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5% 정도를 차지한다. 하노이 관광개발국은 올해 700만여 명의 외국인이 하노이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다양한 투자 확대를 통해 베트남 관광 산업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현지 특색을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베트남 다낭공항점과 나트랑깜란공항점은 개점 첫해에 흑자 전환을 이뤘고, 도쿄긴자점의 경우 개점 이래 매년 평균 1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까지 해외 매출 1조 달성이 목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