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체납자 징수액 매년 증가···작년 역대 최대
고액·상습체납자 징수액 매년 증가···작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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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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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국세청이 세금을 징수한 실적이 해마다 증가해 작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세통계를 26일 1차로 조기 공개했다.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기에 앞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이용을 위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통계를 미리 제공하는 취지다.  

국세청은 국세통계를 통해 작년 고액·상습 체납으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에 대해 역대 최고치인 2천483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습 체납자로부터 받아낸 세금은 2016년 1천574억원에서 2017년 1천870억원에 이어 작년 2천400억원을 돌파했다. 

상습 체납자 수 역시 크게 늘어났다. 작년 국세청이 밀린 세금을 현금으로 받아낸 고액·상습 체납 명단 공개자 수는 4826명으로 2017년보다 50.3%나 늘었다. 

상습 체납자 명단공개를 시행한 2004년 이후 작년까지 체납명단 공개자 수는 총 1만7천869명이다. 작년 한해 공개자 수는 2014년 이후 15년 동안의 누적 수 대비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로써 국세청은 2004년부터 작년까지 총 1만7천869명의 체납자로부터 현금 1조4천38억원을 징수했다. 

한편 작년 국세청이 걷은 세수는 총 283조5천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27조9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국세청 세수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세목은 소득세(30.4%·86조3천억원)이며 이외 법인세 (25.0%·70조9천억원), 부가가치세(24.7%·70조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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