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2억원으로 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으로 8.7%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의 경우 기타매출(가전결합, 인터넷 매출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프로그램 사용료와 기타비용, 인터넷·모바일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2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2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9000명 감소했지만 가입자 감소폭이 둔화돼 반등했다.
초고화질(UHD)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9000명 증가한 116만5000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위성방송 전체 가입자의 27.5%를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7만2000명을 기록했고 신규 가입자의 2종 결합서비스(DPS) 결합율이 95.4%에 달했다. 회사 측은 주문형비디오(VOD) 등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알뜰폰 요금제와 함께 TPS(방송+인터넷+모바일) 상품을 통한 위성상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 및 가입자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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