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품고 2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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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로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덕에 올해 2분기에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방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는 물론 차세대 효자로 꼽히는 '숨37(숨)' 해외 수요가 늘면서 지속 성장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8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9% 늘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5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7분기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도 화장품사업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실적을 견인하면서 매출 1조10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258억원으로 16.3% 늘었다. 

후 매출은 24% 늘었다. 캠페인을 열고, 한정판을 선보이면서 궁중 화장품 이미지를 공고히한 덕으로 보인다. 숨과 '오휘'의 경우 초고가 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가 각각 67%, 43% 성장했다. 더마 화장품 브랜드 'CNP' 매출도 28%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체질을 개선한 생활용품사업도 매출이 소폭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34억원, 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3% 늘었다. 채널별로 보면, 중국 왓슨스와 온라인 성장률이 높았다.

음료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3803억원, 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4%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증가한 31.9%를 기록했다.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맛 음료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덕분이다. '코카콜라'와 '씨그램', '파워에이드'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다. 1, 2분기를 모두 더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한 3조7073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623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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