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등 지방 중소도시, 하반기 1만6천가구 분양
청주 등 지방 중소도시, 하반기 1만6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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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개발호재가 풍부한 광양과 청주, 당진, 속초 등 주요 지방 중소도시에서 연말까지 1만6천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25일 부동산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18개 단지 1만6403가구(공공·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1672가구 △전북 1824가구 △충남 3854가구 △충북 1371가구 △경남 5274가구 △경북 659가구△강원 1749가구 등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주로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기업투자 유치 및 도청이전, 도시개발사업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남 광양에서는 축구장 20개 크기(16만 5203㎡ 면적)인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이 준공되고, 강원 원주에서는 국내 유일의 혁신도시, 기업도시가 동시에 유치되는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광양에서는 대형사 대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8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전북 전주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총출동한다. 포스코건설은 9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 16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4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10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일대에서 '전주 효자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7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24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8월 충남 아산시 모종동 모종1구역을 재개발하는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 최고 23층, 4개 동, 전용 59∼84㎡, 총46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3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충북 청주에서는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원건설은 9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탑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탑동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9개 동, 전용 39∼129㎡, 총 13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0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서고속화철도가 예정돼 있는 속초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속초 동명동 더샵(474가구)'을, 혁신도시, 기업도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원주에서는 보광종합건설이 '원주 행구동 골드클래스(402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된 혁신도시 조성과 도시개발사업 등의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수도권 및 광역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부동산규제도 덜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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