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멸종위기 1급 '토종 산양' 번식 성공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1급 '토종 산양' 번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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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에서 지난 6월8일 자연번식에 성공한 아기 산양이 방사장 나무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다.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에서 지난 6월8일 자연번식에 성공한 아기 산양이 방사장 나무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다. (사진=서울대공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대공원은 24일 동물원 종보전연구실에서 지난 6월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토종 산양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토종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1급으로 분류될 만큼 개체수가 급감하는 동물이다.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도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에서 산양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은 2017년 11월 종복원기술원에서 산양 두 마리를 기증받았다. 종복원기술원에서 기증받은 산양 중 암컷은 2016년생, 수컷은 야생에서 구조됐다.

산양은 매우 예민한 동물이어서 원활한 번식을 위해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는 종보전센터에서 사육 중이며, 지난 6월8일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산양 번식이 처음인 서울대공원은 번식 이후 산양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산양 방사장은 마음껏 뛸 수 있는 넓이로, 높은 곳을 좋아하는 산양이 오를 수 있는 나무 구조물이 설치됐다. 그늘을 만들어주는 공간과 야생 서식지와 비슷한 수풀도 우거졌다.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은 토종 동물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 저어새, 삵, 여우 등의 번식을 위해 노력 중이고, 도심에서 자취를 감춘 금개구리 증식을 통해 자연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한다. 여용구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장은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에 살았던 토종 동물의 복원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맥을 이어갈 것이니 관람객들도 멸종위기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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