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한국바이오젠의 공모주 청약이 1019.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35만6900주에 대해 3억6533만1720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 약 1조 917억원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지난 17일과 1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6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는 희망가 범위(47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국바이오젠은 신주 발행을 통해 약 8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전방 시장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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