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LG TV 이용자 '에어플레이2' 사용 못 한다···2019년형 최신 TV만 적용
구형 LG TV 이용자 '에어플레이2' 사용 못 한다···2019년형 최신 TV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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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로운 칩셋 적용 모델 한해 서비스 지원하는 것"
LG 인공지능 TV와 애플의 '에어플레이 2', '홈킷' 서비스와 연동한 연출 이미지.(사진=LG전자)
LG 인공지능 TV와 애플의 '에어플레이 2', '홈킷' 서비스와 연동한 연출 이미지.(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구형 LG 스마트 TV에도 애플의 '에어플레이2' 기능을 도입해달라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청원에도 LG전자는 24일 2019년형 최신 TV에만 이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글로벌 비영리 전자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LG전자 웹OS 기반 프리미엄 올레드 TV에 애플 '에어플레이2'와 '홈킷' 기능을 도입해 달라(Bring AirPlay 2 and HomeKit to Current LG webOS Premium OLED TVs)"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시됐었다. 현재까지 이 게시물에 1만1226명이 동의 서명을 남겼다.

에어플레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전용 디바이스에서 즐기던 사진, 동영상, 음악 같은 콘텐츠를 다른 기기로 옮겨 감상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LG전자 스마트 TV를 보유한 아이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감상 중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TV로 옮겨와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다른 업체들이 기존과 동일한 칩을 사용해 기존 제품에도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자사는 올해 새로운 칩셋을 적용한 모델에 한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칩셋(chipset)은 여러 개의 마이크로칩과 회로가 모여 시스템 전체를 하드웨어적으로 컨트롤하는 장치들을 말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판매한 2019년형 ‘LG 올레드 TV 인공지능(AI) 씽큐(ThinQ)’를 시작으로, ‘LG 슈퍼울트라 HD TV AI ThinQ’ 등 모델에 따라 이날부터 연말까지 애플의 '에어플레이 2'와 '홈킷(HomeKit)' 서비스를 차례로 제공한다.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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