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춘추항공, 中 노선 공동운항 협약 체결
이스타항공-춘추항공, 中 노선 공동운항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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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춘추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왼쪽)과 왕즈지에(WANG, ZHI JIE) 춘추항공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춘추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왼쪽)과 왕즈지에(WANG, ZHI JIE) 춘추항공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춘추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춘추항공과 중국 상하이 힐튼 홍차오 호텔에서 노선 활성화와 관광, 항공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왕즈지에(WANG, ZHI JIE) 춘추항공 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춘추항공과 주요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비롯해 양사의 노선 활성화와 운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사는 인천-상하이 노선의 공동운항을 통해 현지 인바운드 수요를 확보하고 스케줄 선택 폭을 넓히는 등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고객 편의 향상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동계시즌 취항을 준비 중인 제주-상하이 노선도 춘추항공과 공동운항을 추진해 영업적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상호 노선을 연계할 수 있는 인타라인 판매를 통해거점 공항인 인천, 김포, 청주, 김해, 제주공항과 춘추항공의 거점 공항인 상하이, 스자장, 선전, 선양 등을 연결한 연계 상품개발로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양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시스템, 정보 등을 적극 공유해 항공교류 증대 및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춘추항공과는 지난 2009년부터 인연이 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전략적 파트너 관계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한국과 중국은 상호간 항공교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두 항공사간 경쟁과 협력은 양국 국민들의 항공편의를 높이고 교류 증대를 이끌어 내는 데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추항공은 2004년 설립된 중국의 첫 번째 LCC로 상하이, 선양, 스자좡, 광저우, 선전, 쿤밍, 청두 공항을 베이스로 총 87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다. 현재 인천-상하이, 스자좡 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 텐진, 선양, 항저우, 닝보, 하얼빈, 양저우 등 한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국적 LCC 최초로 인천-상하이 노선을 취항해 주 7회 운항 중이며, 오는 8월에는 인천-정저우 노선, 9월에는 청주-장가계 노선 취항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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