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목표가↑"-신한금투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목표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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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9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2566억원)을 15.8% 상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호실적 원인을 △두산밥캣 어닝서프라이즈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 △선진국 건설 경기 호조 등으로 꼽았다.

그는 "두산밥캣은 미국 주택 시장 호황 지속, 유럽 반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10.1% 상회하는 영업이익 1571억원(13.0%↑)을 시현했다"면서 "중국 매출액은 3345억원으로 22.0% 감소했고 점유율은 7.1%로 하락했는데 중·소형 굴삭기 시장 경쟁심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대형 고마진 굴삭기 위주의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은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신흥국(APEM) 지역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판가 인상 효과로 마진은 양호했던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 영업이익 902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0.9%, 1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1855억원 → 1조3800억원) 감소로 389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중국 시장은 추가 기준 금리 인하, 경기 부양책, 굴삭기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교체 수요로 연착륙이 예상된다"면서 "NA·EU 지역은 트럼프의 대규모 인프라 정책과 양적완화를 바탕으로 굴삭기 판매량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호적인 업황과 지속적인 순차입금 감소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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