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면세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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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섭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 "비스타 브랜드 재도약 지켜봐 달라"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이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이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SK네트웍스가 면세점을 다시 운영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비스타 브랜드 재도약 기자간담회에서 면세 사업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11월 면세사업권 심사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다시 사업권을 획득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돌았다. SK네트웍스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워커힐면세점 특허권 심사에서 탈락하며 면세사업을 접어야 했다. SK네트웍스가 워커힐 호텔을 내세워 시내면세점 사업권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도 총괄은 면세점을 다시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2016년 말 면세사업을 정리했으며, 과거 워커힐면세점 일부 공간도 연회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이날 도 총괄은 비스타 브랜드 재도약에 힘을 쏟을 방침임을 강조했다. 그는 "리프레싱 비비들리(Refershing Vividly) 콘셉트를 통해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기분 좋은 활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비비드한 휴식 문화를 이어갈 비스타 브랜드의 재도약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2017년 호텔 체인 메리어트와 브랜드 사용 계약을 종료한 뒤 '더블유(W)'를 떼고 비스타란 자체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후 비스타 워커힐 실적이 좋아졌다. 2016년 상반기와 올 상반기 영업 상황을 비교해보니, 그랜드 워커힐, 더글러스 하우스를 포함해 매출이 약 20% 늘었다. 특히 내국인 비중은 절반을 넘어 55%에 이른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재정비와 새 상품 개발에 나선다. 리프레싱 비비들리 콘셉트에 맞춰 네 가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네 가지 캠페인은 연중 운영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비스타피트(VISTAFIT), 신예작가를 발굴하고 전시하는 △비스타트(VISTART), 신선한 음악적 자극을 주는 △비스타지(VISTAGE), 색다른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비스타스테(VISTAST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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