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 2분기 경제성장률 1% 넘길 것···불확실성 '우려'"
이주열 "올 2분기 경제성장률 1% 넘길 것···불확실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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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올 2분기 성장률은 예측 범위 내에 있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큰 게 걱정"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는 (경제성장률) 전망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본과의 갈등문제와 미중 무역분쟁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이에 따라서 반도체경기 회복이 언제쯤 될 것인지 등이 우리경제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5일 한은이 올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전 질의에서 이 총재는 "2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에는 전기 대비 0.4%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18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p 내려잡았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2.2%에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효과를 반영했다"며 "추경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반영한 만큼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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