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시장, 日자금흐름 특이 동향 없다"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시장, 日자금흐름 특이 동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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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초부터 아직까지도 금융 부문에서는 일본이 규제를 가한다고 하는 동향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에 대해 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고 이런 정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지난 7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외환·금융부문 점검반'을 구성해 일본계 자금 흐름 및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일본계 금융기관의 영업형태, 자금흐름 등을 3주 정도 모니터링 했다. 현재까지는 그 이전과 다른 동향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응이 필요한 상황까지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현 체재에서 정부와 협력해 잘 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시 대응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금융권의 일본자금 비중은 주식시장 2.3%(13조원), 채권시장은 1.3%(1조6000억원), 대출 등은 6.5%(118억달러, 약 13조6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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