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분양가 상한제···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 '뚝'
[주간동향] 분양가 상한제···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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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전주대비 0.19%p 축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사 영향"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시사하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0.19%포인트(p) 축소된 수치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가장 유력한 강남권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정비사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송파(0.49%) △노원(0.13%) △강남(0.07%) △영등포(0.07%) △성북(0.05%) △성동(0.05%) △광진(0.04%) △종로(0.04%)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아파트의 상승폭은 둔화된 반면, 일반아파트는 공급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가 커졌다.

신도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들쭉날쭉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산본(-0.07%) △동탄(-0.01%) 등은 하락한 반면 △위례(0.03%) △평촌(0.03%) △김포한강(0.02%) 등은 상승했다. 산본은 급매물은 늘어난 반면 매수자는 관망하는 눈치다. 

경기·인천은 △이천(-0.19%) △오산(-0.18%) △양주(-0.16%) △포천(-0.09%) △화성(-0.06%) △평택(-0.05%) 순으로 주로 외곽지역에서 하락했다. 반면 △안양(0.08%) △광명(0.07%) △구리(0.06%) △수원(0.05%)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전주보다 더 잠잠해진 분위기다. 서울은 △성동(0.13%) △서초(0.13%) △성북(0.04%) △동작(0.03%) △강서(0.02%) 지역은 상승한 반면 △중랑(-0.16%) △강남(-0.05%) △도봉(-0.04%) △강동(-0.03%)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5%) △산본(-0.04%) △일산(-0.03%) △분당(-0.02%) 등이, 경기·인천은 △동두천(-0.30%) △화성(-0.08%) △오산(-0.08%) △광주(-0.07%) △용인(-0.06%) 등이 내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시중 유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가 여전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까지 임박한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만으로 수요자를 자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도입 방식과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 지역의 공급 희소성 이슈도 함께 부각되고 있어 기존 아파트에 대한 재평가도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분양시장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공급 축소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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