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DB금투
"대우건설,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DB금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신규 수주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2조1455억원, 영업이익은 29.0% 줄어든 114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윤호 연구원은 "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플랜트 공종의 수익성이 정상화 되겠지만 매출액 감소에 따른 판관비 비율 증가로 5%대 초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건축부문 매출액이 다시 늘어나는 시점인 내년이 돼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신규 수주가 양호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6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연간 목표(10조6000억원)와 지난해 상반기 신규수주(4조3000억원)와 비교할 때 양호한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지난 5년간 신규 수주의 버팀목이었던 주택부문 신규 수주 감소로 경쟁사가 부진한 것을 감안할 때 대우건설의 수주 실적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타 대형건설사와 달리 대우건설은 실적은 부진한 반면 신규 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 측면에서 볼 때 실적보다는 신규수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신규수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하반기 LNG 액화플랜트 관련 해외수주를 기대할 수 있 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주목해야 할 대형건설사"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