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중국 뚜레쥬르 사업 '구조 개선' 모색
CJ푸드빌, 중국 뚜레쥬르 사업 '구조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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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저장 법인 지분 현물출자 통해 호센캐피탈과 케이맨제도에 사모펀드 설립
CJ푸드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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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CJ푸드빌이 뚜레쥬르 중국 사업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서울파이낸스>가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해보니, CJ푸드빌은 중국 내 뚜레쥬르 3개 법인을 합쳐 중국 호센캐피탈(Hosen capital)과 케이맨제도에 사모펀드 '비앤드씨 크래프트(B&C Craft, Limited)'를 세운다. 

CJ푸드빌은 베이징(CJ Beijing Bakery Co.,Ltd.)과 상하이(CJ Foodville Corporation), 저장(CJ Foodville Co.,Ltd.) 법인 지분을 현물 출자해 사모펀드 지분 28%를 소유하게 된다. 호센캐피탈은 875억원을 출자해 72% 지분을 획득한다. 투자유치 후에도 뚜레쥬르 브랜드 소유권은 CJ푸드빌이 갖는다. 

이번 사업으로 CJ푸드빌은 현지 뚜레쥬르 사업 확장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J푸드빌이 2005년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자 곧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CJ푸드빌은 작년 7월까지 중국에 뚜레쥬르 매장 200여개를 보유했으나 작년 말 160여개로 줄었고 아직 제자리다. 이에 대해 CJ푸드빌은 고의로 줄인 게 아니고 오래된 점포가 자연스레 문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 쪽은 "앞으로 호센캐피탈의 중국 시장 이해도와 사업 추진 역량을 결합해 현지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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