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긴밀한 협조하에 호흡을 맞춰 일 할 수 있도록 새 위원장의 임기를 맞추려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공정위원장일 때 함께 해야 할 일들 많았다.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 했고, 금융문제도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좋은 파트너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1일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최근 거론되고 있는 출마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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