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2차전지 자동화···글로벌 기업 도약"
[IPO]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2차전지 자동화···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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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조아 기자)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2차전지 부문 전(前)공정 자동화 시스템 경쟁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자리잡겠습니다."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198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무인차나 컨베이어, 리프트 등 공장 자동화 설계와 제작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코윈테크는 '조립 자동화 설비', '무인 반송설비', Clean Stocker System' 등 산업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해 왔고, 설계·제작·제어 등이 모두 가능한 턴키(Trun-key)방식으로 납품한다.

지난 2017년 글로벌 고객사에 2차전지 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해 2017년 전 공정 세계 최초 진입을 통해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전 영역 구축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차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윈테크 매출액은 2017년 401억원에서 지난해 768억원으로 91.5%(367억원)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억원에서 105억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2차전지 산업 내 경쟁적 설비투자비용(CAPEX)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폴란드 법인을 설립하면서 2차전지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란드,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 및 현지 협력사 체제를 구축해 납품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C/S) 업무지원을 하고 있다"며 "중국 메이저사와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인도, 베트남 등에 추가적으로 진출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사후관리 관련 매출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쯤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상장 공모자금으로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비용(CAPEX) 확대와 신공장 증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윈테크의 매출은 768억원으로 전년 401억원보다 92%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5%, 488% 증가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 원스탑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독보적 기술로 시장 장벽을 만들었다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이 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윈테크는 7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25~2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고, 오는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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