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2090선 탈환
코스피, 外人 '사자'에 209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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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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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209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39p(0.45%) 오른 2091.87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1.98p(0.10%) 상승한 2084.46에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한 영향으로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 5일(2110.59) 이후 7거래일 만에 최고치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1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0억원, 3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534억86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화학(1.20%)과 유통업(1.16%), 의약품(1.09%), 철강금속(0.75%), 전기전자(0.74%), 금융업(0.61%), 의료정밀(0.51%), 전기가스업(0.50%), 제조업(0.48%), 비금속광물(0.45%) 등 업종이 올랐다. 운수장비(-1.58%), 종이목재(-0.96%), 은행(-0.73%), 음식료업(-0.41%), 통신업(-0.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6%)가 엿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LG화학(1.73%), 셀트리온(2.72%), 신한지주(0.56%)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3%), 현대모비스(-1.70%), SK텔레콤(-0.38%)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80곳, 하락 종목이 41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37p(0.05%) 오른 674.42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일보다 0.88p(0.13%) 상승한 675.67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반락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0원 내린 1177.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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