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090선 회복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0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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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90선에 안착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35p(0.50%) 오른 2092.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p(0.10%) 오른 2084.46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3p(0.10%) 상승한 2만7359.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3p(0.02%) 오른 3014.30에, 나스닥 지수는 14.04p(0.17%) 상승한 8258.1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2 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실적 부진 우려는 많은 부분 시장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어 조정이 제한된 가운데, 본격 실 적시즌 이전에는 개별 종목별 호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5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8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5억2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철강금속(1.17%)과 비금속광물(1.08%), 화학(0.73%), 증권(0.77%), 운수창고(0.57%), 기계(0.42%), 제조업(-0.39%), 전기가스업(0.42%), 섬유의복(0.23%)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통신업(-0.75%), 은행(-0.71%), 종이목재(-0.14%), 의료정밀(-0.05%), 서비스업(-0.0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54%)가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이고, 현대차(0.36%), LG화학(0.43%), 셀트리온(0.27%), POSCO(1.89%) 등도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1.31%)와 신한지주(-0.89%), SK텔레콤(-0.96%) 등은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7곳, 하락 종목이 25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6p(0.56%) 내린 678.5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8p(0.13%) 오른 675.67에 출발한 이후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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