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기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못지켜 송구"
文대통령 "임기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못지켜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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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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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한 지난 12일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달성할 수 없게 됐다"면서 "경제환경, 고용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위가 고심에 찬 결정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이 진솔하게 설명해 드리고 경제부총리와 상의해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꼼꼼히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대선 공약이었던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 이번 최저임금위 결정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진데 따라 국민에게 사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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