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LG화학에 'ESS 화재' 구상권 청구 소송
삼성화재, LG화학에 'ESS 화재' 구상권 청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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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김혜경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의 원인을 LG화학 배터리로 추정하고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ESS 화재로 설치 회사에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서, LG화학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사는 일반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뒤, 화재 원인을 파악해 원인 제공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현재 소송은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시작되면 삼성화재와 LG화학은 각각 주장하는 화재 원인에 대한 입증에 나서게 된다.

전국 23곳에서 ESS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 지나달 발표된 조사 결과, 설치 부주의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고, 배터리 결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지는 않았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직은 소송 초기 단계"라며 "소송이 진행되면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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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희 2019-07-15 08:17:42
드디어 진실이 밝혀지는군....다음 정권에 또 하나의 4대강으로 나올 ESS.. 전기요금 5배로 보상해주고 사고 25번 났어도 버젓히 계속 지원해준다는..대기업 배터리를 갖고 대기업 공장에 설치해서 대기업 전기료 깍아주는 정경유착 사업..차라리 중소기업 품목 지정을 해라...한전 적자에 한전 사장이 두부니 콩이니 하는 원가 얘기도 이런 5배 전기요금이 문제 아닌가? 이거 없으면 신재생 연계가 어렵다는 것은 무조건 신재생을 깔아야 한다는 전제인데..거꾸로 생각하면 이렇게 비싸게 배터리 안달면 신재생 어렵다는 것은 태양광, 풍력을 실제 많이 설치 못한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