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출발···2083.53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출발···20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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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0p(0.09%) 상승한 2082.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95p(0.14%) 상승한 2083.53에 출발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보험주 강세 등이 장중 지수를 끌어올렸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88p(0.85%) 상승한 2만7088.08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만6000선을 넘은 이후 약 1년 반 만에 1000p 추가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 대비 6.84p(0.23%) 오른 2999.91에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9p(0.08%) 내린 8196.04에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중립금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것 같다"면서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발언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6억원, 9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417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6억1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통신업(1.21%), 유통업(0.92%), 운수창고(1.05%), 화학(0.21%), 섬유의복(0.23%), 제조업(0.02%), 음식료업(0.04%), 비금속광물(0.06%)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의료정밀(-1.04%), 의약품(-0.92%), 건설업(-0.56%)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1.44%), LG화학(0.73%), 현대모비스(2.16%), SK텔레콤(1.57%), POSCO(0.84%), LG생활건강(0.08%), KB금융(0.46%), 삼성물산(0.54%)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0.79%), 셀트리온(-1.31%), 신한지주(-0.45%)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13곳)이 상승종목(363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4p(0.12%) 내린 676.2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78p(0.12%) 상승한 677.8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5%), 헬릭스미스(-2.26%), 펄어비스(-0.05%), 메디톡스(-0.05%), 스튜디오드래곤(-1.74%), 파라다이스(-0.61%), 에스에프에이(-0.9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CJ ENM(0.23%), 신라젠(0.6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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