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2분기 수익성 하락 전망-메리츠종금증권
웅진코웨이, 2분기 수익성 하락 전망-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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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2분기 렌탈 계정 수의 양호한 성장에도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9만6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단기 매수'를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오른 7414억원, 영업이익 1.8% 증가한 13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하락 이유는 전사 평균 대비 낮은 해외 비중 확대와 금융리스 형태로 인식되는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의 원가율 상승, 웅진그룹에 지급될 로열티 약 30억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인수 주체 가시화가 중요하며 사모펀드(PEF)와 같은 재무적투자자가 인수하게 될 경우 고배당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전략적투자자가 인수한다면 사업적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웅진그룹이 인수한 가격 보다 낮은 수준에서 고려할 것으로 예상하며 웅진코웨이 주가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해온 고배당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현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4배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하락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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