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3달러) 떨어진 6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54분 기준 배럴당 0.37%(0.25달러) 하락한 6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하루 원유 수요가 올해 전망치보다 134만 배럴 줄어든 2927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으로 미국 원유 생산업자들이 생산을 줄였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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