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분양가 상한제' 도입 빨라지나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분양가 상한제' 도입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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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공식화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2%)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2% 하락세에서 보합(0%)으로 전환했으며, 전국(-0.04%)과 지방(-0.07%) 모두 하락폭이 둔화됐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4구의 경우 강남구(0.05%)·서초구(0.03%)·송파구(0.03%)는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공급 증가로 큰 낙폭을 이어왔던 강동구(0%)는 35주 만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양천구(0.0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작구(0.05%)는 역세권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으로는 여전히 매수문의가 뜸하거나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지역은 보합 내지는 하락했으나, 용산구는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성동구·강북구 등은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구별로는 △구로구(-0.02%) △중랑구(-0.01%) △강서구(-0.01%) 등 3곳에서 하락했으며 △강북구(0.01%) △은평구(0.01%) △마포구(0.01%) △영등포구(0.01%) △용산구(0.02%) △성동구(0.02%) △광진구(0.02%) △노원구(0.02%) △서대문구(0.02%) △서초구(0.03%) △송파구(0.03%) △양천구(0.05%) △동작구(0.05%) △강남구(0.05%) 등 14곳에서 상승했다. △종로구(0%) △중구(0%) △동대문구(0%) △성북구(0%) △도봉구(0%) △금천구(0%) △관악구(0%) △강동구(0%) 등 8곳에서는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른 재건축 사업 진행 불투명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경남(-0.17%) △강원(-0.16%) △충북(-0.12%) △전북(-0.12%) △경북(-0.09%) △부산(-0.07%) △광주(-0.06%) △울산(-0.06%) △제주(-0.05%) △대구(-0.04%) △충남(-0.03%) △세종(-0.02%) △전남(-0.02%) △경기(-0.01%) △인천(-0.01%) 등 15곳에서 하락했으며 △서울(0.02%) △대전(0.05%) 등 2곳에서 상승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1%)도 지난주(0.01%) 상승폭을 유지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0.05%)과 지방(-0.06%)에서 지난주보다 하락세가 줄어든 반면, 수도권(-0.03%)은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충남(0.12%), 대전(0.04%), 서울(0.01%)은 상승, 경남(-0.23%), 세종(-0.13%), 강원(-0.12%), 울산(-0.09%), 제주(-0.08%), 전북(-0.08%), 부산(-0.08%)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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