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거래일간 556%↑···플레이위드, 신작 타고 '훨훨'
8거래일간 556%↑···플레이위드, 신작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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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연속 '上'···모바일 게임 '로한M' 흥행으로 매출 신장 기대감
플레이위드의 최근 주가 추이(네이버)
플레이위드의 최근 주가 추이(네이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주식시장이 일본발(發) 악재에 출렁이는 중에도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플레이위드는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신작 게임이 크게 선전한 데 힘입어, 최근 증시에서 부쩍 드문 급등 행진을 지속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는 전장 대비 7300원(16.15%)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엿새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은 급등세다. 지난 27일 9440원에 불과했던 플레이위드가 이후 8거래일간 기록한 상승폭은 무려 556%. 

거래소가 주가 급등을 이유로 플레이위드를 투자 경고종목으로 지정, 5일 하루 매매거래 정지를 시켰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거래 재개일인 8일 상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플레이위드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플레이위드의 주가를 대폭 밀어올린 동력은 신작 게임의 호조로 풀이된다. 플레이위드가 지난달 27일 정식 서비스하기 시작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M'은 투자자들로부터 나날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로한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직후부터 뚜렷한 흥행 상승 곡선을 그려나갔고,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이어 게임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최근 공식 카페에 타운공방전, 공성전, 캐릭터 봉인 시스템 등 업데이트가 예고되면서 향후 흥행이 가속할 것이란 기대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로한M의 흥행에 따른 매출 신장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플레이위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8억원 수준으로, 로한M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이를 대폭 웃도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로한M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플레이위드는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선반영되지 않고, 새로운 접근의 참신한 신규 게임 출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여신금융업체 위드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플레이위드는 위드인베스트먼드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채의 표면·만기이자율은 0%로, 만기일은 2022년 7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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