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600억원 투자유치···"월 이용자수 1200만 목표"
직방, 1600억원 투자유치···"월 이용자수 1200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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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 강당에서 열린 '2019 직방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왼쪽부터), 안성우 직방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이용일 슈가힐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직방)
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 강당에서 열린 '2019 직방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왼쪽부터), 안성우 직방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이용일 슈가힐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직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직방이 부동산 스타트업 3개사를 인수하고 16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오는 2022년에는 부동산 관련 산업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프롭테크(부동산+IT)'를 강화해 월 이용자수 12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직방은 9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 강당에서 안성우 직방 대표,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이용일 슈가힐 대표와 함께 '2019 직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직방은 지난달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계의 최대 투자 규모로 지난 2013년 직방 첫 투자 유지(10억원)보다 160배 이상 늘어났다. 안 대표는 "부동산 시장을 바꾸려는 직방의 비전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투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직방은 지난해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와 올해 4월 셰어하우스 운영사인 우주를 인수한 데 이어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2년 직방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발품 파는 수고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의 다수 조건을 알아서 충족시키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직방은 향후 호갱노노·우주·네모·다음부동산 등을 통해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며, 더 많은 프롭테크 기업의 동참은 물론 기존 사업자와의 협업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직방은 이날 '비전 2022'도 함께 제시했다.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오는 2022년에 직방을 부동산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직방과 자회사 서비스의 월 이용자 수를 현재의 2.5배 수준인 1200만 명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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