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이스타항공은 12일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을 신규취항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상하이, 정저우 노선 및 제주-상하이, 청주-장가계 노선 등 총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곧바로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한 테스크포스(TFT)팀을 구성하고 기존 중국 노선 운항경험과 현지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취항준비를 시작했다.
회사는 "국적사로부터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 노선 중 가장 먼저 운항을 개시한다"며 "독과점으로 운영되던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의 첫 취항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하이 하늘 길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과 비즈니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으나 FSC만 운항하고 있어 항공운임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았고 시즌별 운임의 탄력성이 낮았다. 이스타항공은 노선 운임을 FSC대비 평균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으로 가격 경쟁을 통한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취항으로 대표적인 과점 노선이었던 인천-상하이 노선 고객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FSC보다 저렴한 가격 구성을 강점으로 비즈니스, 관광을 비롯해 양 공항을 통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