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1p(0.61%) 오른 2108.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6.34p(0.30%) 오른 2102.36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080선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하며 2100선에 안착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피터나바로 무역정책 국장이 조만간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발언하면서,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펼쳐진것 같다"며 이로 인해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아직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반등 신호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지속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98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92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01억5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2.05%), 화학(1.69%), 증권(1.64%), 비금속광물(1.58%), 운수장비(1.41%), 전기전자(1.35%)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의약품(-3.07%), 종이목재(-1.01%), 금융업(-0.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59%), 현대차(2.21%), LG화학(0.84%), 현대모비스(1.09%), POSCO(1.02%)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1.21%), 삼성바이오로직(-1.42%), LG생활건강(-0.16%)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1곳, 하락종목 447곳, 변동 없는 종목은 8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7p(0.26%) 내린 691.27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92p(0.13%) 오른 693.9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1.22%), CJ ENM(-1.18%), 신라젠(-4.70%), 헬릭스미스(-1.24%), 메디톡스(-3.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펄어비스(0.75%), 스튜디오드래곤(1.67%), 휴젤(1.49%), SK머티리얼즈(0.78%), 케이엠더블유(3.19%) 등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