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100선 붕괴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1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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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동 기자)
(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100선을 이탈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0p(1.23%) 내린 2096.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27p(0.06%) 내린 2120.75에서 출발한 후 장초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하며 2090선으로 주저 앉았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월요일부터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나 스마트폰 관련 첨단재료 제제에 대한 수출 금지 영향으로 악화된것으로 보인다"며 "G2 무역 협상 불확실성 우려도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 한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개선 또는 국내증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8억원, 43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560억원어치를 순수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09억4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증권(-3.58%), 건설업(-2.48%), 보험(-2.45%), 전기전자(-1.92%), 금융업(-1.90%), 은행(-1.75%)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기가스업(1.60%), 의료정밀(0.89%), 서비스업(0.0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3.22%), 현대차(-0.73%), 현대모비스(-1.08%), POSCO(-1.01%), 신한지주(-0.78%)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49%), LG화학(2.01%), LG생활건강(0.16%)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00곳, 하락종목 634곳,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21p(0.46%) 내린 693.0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43p(0.21%) 오른 697.6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신라젠(-0.20%), 메디톡스(-0.44%), 펄어비스(-2.83%), 스튜디오드래곤(-2.94%), 휴젤(-2.38%), 셀트리온제약(-0.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트케어(0.35%), CJ ENM(0.06%), 헬릭스미스(3.70%), SK머티리얼즈(1.56%), 케키엠더블유(1.49%)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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