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소년 야구교실서 불법 스테로이드 투약 적발
식약처, 유소년 야구교실서 불법 스테로이드 투약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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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청소년에게 불법으로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투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야구교실을 운영하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모씨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최근 이씨가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유소년 야구교실을 압수 수색해 대량의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발견했다. 야구교실에 다니는 일부 청소년 선수들에게선 스테로이드계 약물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투여한 청소년 선수의 명단, 복용 시기, 방법이 적힌 훈련일지도 발견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측은 "불법으로 유통된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이 일부 학생들에게 투여된 사실을 훈련일지와 참고인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씨가 청소년 선수의 스테로이드계 약물 투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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