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게 잘 먹힌다···'미니과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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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리온·해태, 장수 브랜드 크기 줄인 제품 출시 효과 쏠쏠
해태제과는 3일 오예스 미니 2번째 맛 '녹차&팥'을 선보였다. (이미지=해태제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제과업계에 '미니' 과자가 인기다. 양이 작고 값 싼 과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는 3일 오예스 미니 2번째 맛 '녹차&팥'을 선보였다. '오예스 미니 녹차&팥'은 팥크림을 채운 녹차케이크에 초코 코팅까지 더해 세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과자 시트에 전남 해남에서 수확한 녹차가루가 적용됐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미니가 지난 3월 출시 이후 2달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자 3개월만에 후속작을 내놨다. 후속 제품 출시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지만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출시 시기를 한참 앞당겼다.

해태제과는 앞으로 같은 가격에 제품 4개를 더 넣은 '녹차&팥' 16개들이 기획상품을 12만 상자 한정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온의 '생크림파이' 3종과 롯데제과의 '쁘띠 몽쉘' 2종 (이미지=오리온, 롯데제과)
오리온의 '생크림파이' 3종과 롯데제과의 '쁘띠 몽쉘' 2종 (이미지=오리온, 롯데제과)

오리온은 지난해 4월 초코파이보다 무게를 43% 줄인 '생크림파이'로 미니 과자 열풍 불씨를 당겼다. 생크림파이는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1월 판매량 5000만개를 넘기면서 누적 매출 100억원을 거뒀다.

오리온의 생크림파이는 '생크림파이 오리지널'과 '생크림파이 쇼콜라&카라멜',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생크림파이의 생크림은 오리온의 생크림 전용 배합설비로 만들어져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오리온은 생크림파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봄 한정판 '생크림파이 베리베리'를 선보였다. 생크림파이 베리베리는 생크림 속에 크렌베리 딸기잼을 넣은 제품으로 현재 판매되지 않는다.

롯데제과의 쁘띠 몽쉘도 지난 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쁘띠 몽쉘은 마카롱 사이즈의 작은 크기가 특징으로 '쁘띠몽쉘 크림'과 '쁘띠몽쉘 카카오'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쁘띠몽쉘 크림은 크림 속에 바닐라빈을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쁘띠몽쉘 카카오는 달콤한 초코크림 속에 헤이즐넛 향의 커피잼을 넣어 초콜릿과 커피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미니 과자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쁘띠 몽쉘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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