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수도권에 이어 지방광역시의 오피스 공실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6대 광역시 오피스 공실률은 15.5%로, 지난해 1분기(15.3%)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6대 광역시 중 공실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전년 대비 3.6%p 상승한 광주광역시였으며, 대구광역시(2.6%p↑), 인천광역시(0.1%p↑)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실률이 하락한 지역은 △대전광역시(3.8%p↓) △울산광역시(1.1%p↓) △부산광역시(0.5%p↓) 등 세 곳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경기 위축과 오피스 공실 증가로 이어졌다"며 "이 여파는 수도권보다 지방 오피스 시장에 더 영향을 미쳤는데, 지방광역시는 인구 대비 오피스 공급이 지속되면서 공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오피스의 공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지방광역시 오피스 공실률 문제는 시장 변수가 없는 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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