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2120선 마감
코스피, 기관 '매도'에 2120선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2일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2120선에 장을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2p(0.36%) 하락한 2122.0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67P(0.36%) 내린 2122.07에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122.52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 이슈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빠졌던 수준이 좀 올라가기 위해선 매크로 쪽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하가 나타나기 전까진 횡보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경제산업성은 지난 1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수출 규제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된다. 규제 대상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리지스트(감광제),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0억원, 337억 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58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8억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장비(-1.07%), 유통업(-0.87%), 제조업(-0.46%), 의약품(-0.23%), 건설업(-0.06%), 서비스업(-0.05%), 은행(-0.35%), 비금속광물(-0.7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75%)를 비롯해 현대차(-2.84%), LG화학(-1.83%), 현대모비스(-1.28%), 셀트리온(-1.44%), LG생활건강(-2.89%), KB금융(-1.3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0.93%)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21곳, 하락종목 390곳,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5p(0.04%) 상승한 696.25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20P(0.03%) 내린 695.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5%), 신라젠9-3.73%), 헬릭스미스(-1.49%), 메디톡스(-0.64%), 스튜디오드래곤(-0.73%), 휴젤(-0.07%) 등이 하락했다. CJ ENM(1.08%), 펄어비스(0.59%) 등은 올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