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6월말 총 587조2531억원이었다. 5월말에 비해 3조7743억원 늘어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21조4929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281억원이나 증가했다.
주요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11~12월에는 전월대비 4조원씩 늘다가 올 들어서는 1~3월 기간동안 전월대비 2조3000억~2조6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4월 들어서 3조원 증가했고, 5월에는 2조7033억원, 6월 3조281억원 증가하는 등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한 것은 집단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말 주요은행 집단대출 잔액은 138조711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9819억원 늘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13.8% 늘어 3개월 연속 13%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말 주요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2조4306억원으로 전달보다 5586억원 증가했다. 5월에 가정의달 영향으로 1조원 넘게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5월말보다 1조3924억원 늘어난 227조99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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