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서초동 떠나 천호동에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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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센트럴타워' 입주… 근무시간 앞당겨 업무효율성 강화
서울 강동구 천호동 휠라코리아 사옥 입구. (사진=휠라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휠라코리아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20년 생활을 마감하고, '강동 사옥 시대'를 연다. 휠라코리아는 서초동에서 강동구 천호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1999년 서초동 사옥을 지어 입주한 지 20년 만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날부터 3일까지 '이스트 센트럴 타워' 입주를 시작한다. 임직원 300명은 15층부터 18층까지 4개층을 쓰게 된다. 회사 측은 분산됐던 조직을 한 공간으로 통합하면서 업무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본다. 역세권에 들어서면서 임직원 대중교통 이용률, 이동 편의성도 높일 것으로 봤다.

휠라 쪽은 "서초 사옥은 지난 20년간 사세 확장 속에서 늘어가는 임직원을 모두 수용하기 역부족이었고, 일부 조직은 인근 건물 사무실 일부를 임대해 흩어져 근무했었다"며 "사옥 이전을 통해 근무지 일원화를 이루게 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업무 효율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동 신사옥 내부는 휠라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명이자, '새로운 발상과 신기술로 시장 판도를 뒤흔든 기업'을 일컫는 '디스럽터(Disruptor)'에서 착안해 꾸며졌다. 독창적이면서도 재기 발랄한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고려했다. 각 층별 구성원들의 업무 성격에 맞춰 집기, 기물을 새롭게 놨으며, 무선 인터넷과 온라인 리소스 관리를 통한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다. 

휠라는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근무시간도 앞당긴다.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주52시간 근무 제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결정으로, 임직원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게 된다. 복잡한 출·퇴근시간을 피해 유연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개인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3단계 중 선택하는 유연 근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20년 동안 휠라는 서초동 사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05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전되었던 본사로부터 내부경영자인수(MBO, Management Buy-Out) 방식으로 휠라코리아를 독립시켰던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휠라 세계 브랜드 사업권 인수, 2010년 휠라코리아 유가증권시장 상장, 2011년 미국 골프기업 아쿠쉬네트 인수, 2016년 휠라 브랜드 재단장과 아쿠쉬네트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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