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 출시···"5G 실감 미디어 선도"
KT,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 출시···"5G 실감 미디어 선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VR 플랫폼 구축 오픈 생태계 조성
4K 콘텐츠 450여편 탑재···매월 최신영화 10편, 신규게임 2종 업데이트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서울파인내스 이호정 기자] KT가 5G 실감 미디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5G 시대 국내 1등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를 목표로 차세대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4K 무선 가상현실(VR) 서비스 'KT 슈퍼VR'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에 기반한 실감미디어는 차세대 미디어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5G 맞춤형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이에 KT는 국내 대표적인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발굴과 유통을 위해 오픈형 실감미디어 생태계를 조성,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KT는 실감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 자체 VR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으로 KT VR 플랫폼 오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에 특화된 VR 콘텐츠 확보 △국내외 신규 VR 단말의 국내 유통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4K 초고화질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을 지난 28일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했으며,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All-in-one) 단말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어 생생함을 더했다. 아울러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

'KT 슈퍼VR' 기기 모습. (사진=이호정 기자)
'KT 슈퍼VR' 기기 모습. (사진=이호정 기자)

슈퍼VR은 프리미엄 VR 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하는데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팩스(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실감미디어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멀티엔딩 VR' 콘텐츠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사용자의 선택(Yes or No 등 선택지 제공)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신개념 서비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협력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바스타 라이브VR)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한다. 아울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민트팟과 협력한 VR 면접훈련 콘텐츠(면접의 신), 청담어학원과 협력한 VR 영어교육 콘텐츠, 헬로앱스와 협력한 VR 코딩교육 콘텐츠 등 신규 교육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KT는 업계 최초로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VR 패스'(월 8800원, 부가세 포함)를 내놓았다. KT 슈퍼VR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이 필요한데 KT는 가격을 17% 할인하고, 슈퍼VR 패스 6개월 이용권을 묶어 45만원에 단말을 판매한다. 슈퍼VR은 전국 KT 대리점 또는 KT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KT는 슈퍼VR을 출시하며 IPTV에 이어 실감미디어 시장에서도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IPTV가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를 변화시켰듯 KT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