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장중 2140선 회복
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장중 21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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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장중 214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휴전합의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성사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78p(0.55%) 상승한  2142.4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62P(0.78%) 오른 2147.24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무역분쟁 휴전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38포인트(0.28%) 상승한 2만659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4포인트(0.58%) 오른 294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49포인트(0.48%) 상승한 8006.24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20 정상회담과 한국 방문은 국내 증시에 호조를 불러 일으켰다. G20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추가관세 유예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대화에는 복귀했지만 타결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한국 기업들의 이익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성사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기간중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DMZ에서의 만남을 제안했고, 지난달 30일 만남은 성사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후 "전담팀이 실무적인 조율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포괄적인 좋은 합의에 이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30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4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0억4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건설업(2.07%), 비금속광물(1.47%), 섬유의복(1.51%), 기계(1.07%), 금융업(0.84%), 증권(0.91%), 보험(0.62%), 음식료업(0.41%), 의약품(0.86%)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73%), 현대차(0.71%), 셀트리온(0.49%), LG화학(1.13%), 신한지주(0.56%), LG생활건강(1.45%), KB금융(2.07%), 삼성물산(0.84%), NAVER(0.88%), KB금융(2.07%)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0.19%)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585곳)이 하락종목(205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9p(0.66%) 오른 695.1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85P(0.85%) 오른 696.3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7%), CJ ENM(1.30%), 헬릭스미스(5.46%), 신라젠(2.23%), 메디톡스(2.67%), 스튜디오드래곤(1.18%), 셀트리온제약(1.14%), 휴젤(2.00%)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펄어비스(-0.14%), 케이엠더블유(-4.13%)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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