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내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G스위트'로 전환
대한항공, 사내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G스위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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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동 문서 작성·모빌리티 강점 서비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 및 전 세계 대형 항공사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한 데 이어 7월 1일부터 사내업무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바꿨다고 1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 및 전 세계 대형 항공사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한 데 이어 7월 1일부터 사내업무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바꿨다고 1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 및 전 세계 대형 항공사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한 데 이어 7월 1일부터 사내업무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바꿨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전환되는 사내업무 시스템은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 (G Suite)'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G 스위트는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도구, 채팅 등 직원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공동 문서 작성과 협업, 모빌리티에 강점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임직원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협업해 문서를 작성하고 즉각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며 결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의 보안 표준 및 암호화 적용으로 보안을 더욱 강화해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문서 작성 및 보고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로 회사가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수평적 문화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전사 모든 애플리케이션(APP) 및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자사가 직접 운영해오던 여객 영업시스템을 이미 5년 전에 글로벌 솔루션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더해 여객 노선별 수요 예측 범위를 확대한 신 좌석 관리시스템, 온라인 판매 및 화물추적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편의성 및 업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화물 시스템,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객과 화물의 판매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사 시스템에 이어 이제는 사무 환경도 클라우드 체제로 바꿈으로써 기업 문화에도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한층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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