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대해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OLED TV의 가치가 한층 높아져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기대했다.
인증 평가는 블루라이트 방출량, 빛 반사도, 화질 등 세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먼저 눈의 피로 증가와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 부분에서 34%(65인치 기준) 방출량으로 기준치인 50%를 밑돌았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같은 인치 최고사양의 LCD TV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64% 정도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TV 시청 시 눈부심을 유발하는 외부 조명의 빛 반사도 부분에서도 0.87%로 1%인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1.55%인 LCD 대비 약 절반 정도 수준이다. 아울러 화질 부분에서도 넓은 색 영역과 HDR(High Dynamic Range) 등 모든 분야에서 기준치를 충족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마크를 OLED TV 고객사 및 유통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은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2018년 약 290만대에서 2019년 380만대, 2020년은 약 670만대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이 시청자의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