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시장 둔화로 실적 전망 하향"-NH證
"두산인프라코어, 中 시장 둔화로 실적 전망 하향"-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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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본격 침체기로 진입하면서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연초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 및 건설산업 부진을 막기 위한 재정 확대 정책을 시행을 천명했지만 시장 위축을 막지 못했다"며 "지난 5월 중국 굴삭기 시장 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해 본격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판매량은 이보다 큰 폭(-31.8%)으로 감소해 시장점유율의 축소도 확인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전 사 실적은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콤팩트(Compact)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의 실적개선 및 배당 성향이 확대되고 있어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이 둔화됨에도 여전히 자기자본이익률(ROE) 12.4%를 예상한다"며 "이는 코스피 평균 ROE(7.2%) 대비 월등히 높은 재무적 성과를 기록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낙폭도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현재 주가수준은 코스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혹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 대비 절반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며 "1년 이상 지속된 주가 하락세가 진정된 상태이고, 추가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 등 글로벌 경기 개선의 가능성은 항시 존재한다"며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경우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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