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청계·성남신총 등 4곳 '수도권 30만호 공급' 첫 지구 지정
의왕청계·성남신총 등 4곳 '수도권 30만호 공급' 첫 지구 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정부가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지역으로 지난해 발표한 1차 공공택지지구로 의왕청계2·성남신촌·의정부우정·시흥하중 등 4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수도권에 36만호 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30만호 공급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36만호 중 국토교통부가 직접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는 현재까지 35곳, 총 31만호 규모다.

주거복지로드맵(2017년 11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2018년 7월)에 따라 추진되는 성남복정 등 14개 공공주택지구(6만호)의 경우 현재 모든 지구지정이 완료돼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계획이다.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으로는 지난해 1차로 발표한 의왕청계2, 성남신촌, 의정부우정, 시흥하중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하고, 이달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의왕청계2 지역은 2025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선 청계역(가칭)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동방도시고속화도로 등과도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성남신촌의 경우 서울 강남구와 경계부에 접한 지역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 의정부우정은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인접하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시 광역교통망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시흥하중은 서해선 하중역과 시흥시청역이 예정돼 있으며,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인접해 광역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이번 4개 지구는 대부분 교통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 국토부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총 1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빠른 택지지구는 2021년까지 착공해 2021년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