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평균거래대금 4조원 상회
코스닥, 평균거래대금 4조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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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개장 23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분석 발표했다.

지난 27일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239조1000억원으로 개설 당시 7조6000억원 대비 31배 이상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2018년 4조9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이후 꾸준히 4조원을 상회했다. 지난 27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2000억원으로 개설당시 23억원 보다 1800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 기업수는 1344개사로 개설 당시 341개사 대비 약 4배가 증가했다. 진나해 코스닥 신규상장한 101개사 중 스팩을 제외하고 일반 상장기업은 81개사로 지난 2005년 KRX 출범 이후 최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이 21개사를 기록하는 등 기술특례상장이 코스닥 상장의 메인트랙으로 안착했다.

한국거래소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신규상장대비 상장폐지율은 48.1%로 시장 개설이후 동일기간과 비교할 때 여전히 역동적인 시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09년 상장폐지실질심사 제도를 도입해 부실기업을 조기퇴출하면서 시장 건전성 측면에서 질적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도 개설초기 IT·통신장비 쏠림에서 벗어나 바이오·헬스케어, 문화컨텐츠, 반도체 등 다양해졌다. 또 지난해 IPO종목의 공모가대비 연말 주가 측면에서 코스닥이 7.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코스피(2.5%) 대피 높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지수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에 비해 약 20%p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시장 특성상 개인투자자 비중이 약 84%로 높았지만, 기관과 외국인 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관은 65조5000억원, 외국인 112조원으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지난 1999년 대비 각각 8.9배, 93.3배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이 38만 여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국민경제의 한 축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의 임직원수는 38만2182명으로 1997년 당시(3만9933명) 대비 9.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임직원수 연평균증가율(CAGR)이 11.4%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시장개설 이후 코스닥시장을 통해 총 59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거래소는 "2018년 코스닥은 자금조달 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혁신기업 성장자금 공급이라는 시장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며 "또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제조업(통신장비·부품 등)에서 바이오, 4차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선도 업종과 기업 육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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