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일반 아파트도 '상승'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일반 아파트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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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추가 규제대책 예고에 제동걸릴 것"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대단지 일반 아파트까지 상승동력을 얻으며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는 0.11%, 일반 아파트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송파(0.14%) △노원(0.10%) △강남(0.08%) △중랑(0.07%) △양천(0.06%) △동대문(0.05%) △중구(0.04%) 등이 올랐다. 송파는 몇몇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으며, 노원은 월계동 일대 저평가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반면 △강동(-0.16%) △성북(-0.02%) △동작(-0.02%) △강서(-0.01%) 등은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대 집값이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높아진 가격 수준에서 추격 매수세가 붙는 것은 아니지만, 시세 수준이나 그 이하에 출시되는 급매물에는 대기 수요가 형성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신도시(-0.01%)는 거래시장 침체로 약세가 지속됐다. 평촌(-0.07%)을 비롯해 △광교(-0.04%) △동탄(-0.03%) △일산(-0.01%) 순으로 떨어졌으며, 경기·인천(0.0%)은 △안성(-0.14%) △고양(-0.09%) △의왕(-0.05%) △화성(-0.05%) △군포(-0.04%) △평택(-0.04%)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휴가철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수요가 줄어든 분위기다. △은평(-0.12%) △송파(-0.09%) △마포(-0.07%) △금천(-0.04%) △구로(-0.03%) △성북(-0.01%) 등이 내린 반면, △서초(0.10%) △동작(0.09%) △강서(0.02%) △중랑(0.02%) 등은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전셋값은 각각 0.03%, 0.02% 하락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강력한 추가 대책을 예고하면서 오름폭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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